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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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의 결승 자유투, KT&G를 2연패에서 구하다

기사입력 2008.01.05 06:05 / 기사수정 2008.01.05 06:05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실내, 박현철 기자] 주희정의 천금 자유투 2득점, KT&G 단독 2위

안양 KT&G 카이츠가 4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는 등 2,3 쿼터 맹활약한 김일두(18득점 3리바운드)와 종료 6.3초 전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킨 '주키드' 주희정(14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6:7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G는 이 승리로 2연패를 끊으며 19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4일 현재)에 올랐다. 반면, KCC는 연승행진을 '5'로 끝내며 18승 11패를 기록, 3위로 밀려났다.

박빙의 공방전 속에 KT&G는 김일두의 3점포 4개를 바탕으로 KCC에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3쿼터 막판 주희정의 3점포로 60:57의 리드를 잡으며 3쿼터를 마친 KT&G. KT&G는 내, 외곽을 두루 갖춘 득점원 마퀸 챈들러(7득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2연패를 끊을 채비에 나섰다. 

반면, 리드를 내준 KCC는 4쿼터 서장훈(16득점 6리바운드)과 제이슨 로빈슨(14득점 8리바운드), 브랜든 크럼프(12득점 4리바운드)를 모두 코트로 내보내며 5연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엎치락 뒤치락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터진 추승균(17득점 4어시스트)의 3점포로 KCC는 75:72의 리드를 잡았다. KT&G 또한 T.J 커밍스(17득점 3리바운드)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74:75,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1초 전, 승리 확정을 노렸던 로빈슨의 2점슛은 림을 맞고 튕겨져 나왔다. 리바운드는 마퀸 챈들러의 몫. 챈들러는 빠르게 상대 골대를 향하다가 주희정에게 쏜살같이 넘겼다. 골밑 레이업을 시도하던 주희정은 추승균으로 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구를 얻었다.

종료 6.3초 전. 주희정의 자유투 2구는 모두 림을 깨끗이 갈랐다. 76:75로 승부가 역전된 상황. 종료 직전 로빈슨은 회심의 미들슛을 시도했으나 이는 부질없이 림을 맞고 튕겼다. 경기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의 경기는 주전 4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친 삼성이 96:9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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