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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러시앤캐시 클래식 우승…올 시즌 2승 째

기사입력 2013.10.06 15:45 / 기사수정 2013.10.06 15: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타 소녀' 장하나(21, 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클래식 정상에 등극하며 올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장하나는 6일 경기도 파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6천56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클래식 행복나눔 클래식(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1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전인지(19, 하이트진로)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지난 5월에 열린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올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KD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개인 통산 3승을 올렸다.

올 상반기 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장하나는 하반기 투어에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상포인트 및 상금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8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4)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장하나가 흔들리는 사이 챔피언 조에서 경쟁을 펼친 전인지와 안송이(23, KB금융그룹)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장하나는 17번 홀(파3)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세이브로 경기를 마친 장하나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하나와 함께 1라운드부터 우승 경쟁을 펼친 전인지는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안송이는 3라운드에서만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연주(21, CJ홈쇼핑)와 배선우(19)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김자영(22, LG)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5타를 줄인 성은정(14, 안양여중)은 김자영과 이예정(20, 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0, 미래에셋)은 최종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장하나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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