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중대발표'를 주장하는 사이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나사 중대발표'를 주장하는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운영하는 웹진인 슬레이트는 4일(현지시간) '나사 중대발표'를 주장하는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슬레이트는 "이 사이트가 피싱 회사가 스펨 메일 발송 목적으로 상요할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며 "해당 사이트에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지 말라"고 말했다. "가급적이면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나사 중대발표'를 주장하는 이 사이트는 나사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다"라는 견해를 보였다.
근거로는 사이트의 주소가 'nasa.gov'로 끝나지 않는 점, 해당 사이트의 주소가 파나마에서 등록됐으며 사이트의 실제 소유자는 익명화 서비스를 이용해 숨겨져 있는 점을 들었다.
한편 지난 10월 초부터 해외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모(某) 사이트는 "나사가 약 2시간 뒤 중대 발표를 할 것(announce biggest discovery)이다"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나사는 전 세계를 뒤집어 놓을 만큼 역사적인 발견을 했으며, 이에 대한 발표가 6일 이뤄질 것이다. 이날은 역사책에 기록될 날이 될 것이다. 이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파해 달라"고 적혀 있다.
또한 시계를 달아 놓아 실시간 발표 시각에 대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나사 중대 발표’가 이뤄지는 시간은 약 35분 뒤인 6일 자정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나사 중대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 주장하는 사이트 ⓒ 해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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