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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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버디 행진…러시앤캐시 클래식 2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3.10.05 17:39 / 기사수정 2013.10.05 17: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타 소녀' 장하나(21, 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5일 경기도 파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 파인코스(파72·6560야드)에서 열린 KLPGA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2위와의 타수 차를 4타로 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올 상반기 투어에서 8번이나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올 시즌 상반기를 자신의 무대로 장악한 그는 대상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1위를 달렸지만 하반기 투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 첫 두터인 넵스 마스터피스에서는 컷 탈락했고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는 25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막을 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는 61위로 추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로써 장하나는 지난 5월에 열린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왼쪽 손목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장하나는 "아직 몸이 60% 정도 밖에 회복이 안됐다. 부상 이후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했고 심적으로도 자신감이 떨어졌다. 특히 한화 클래식 때는 많이 아팠다"며 "지금도 완전히 100% 스윙을 구사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손이 아픈 부위를 피해 스윙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에서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19, 하이트진로)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라운드에서만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때린 전인지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안송이(23, KB금융그룹)는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전인지의 뒤를 이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김하늘(25, KT)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20, 미래에셋)은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53위로 추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장하나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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