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이병규 VS 손아섭’
한 번 타석에 들어설 때 마자 순위가 바뀐다. LG 이병규(배번 9)와 롯데 손아섭의 타격왕 경쟁이 뜨겁다.
롯데 간판타자로 자리 잡은 손아섭은 시즌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타격왕 타이틀을 넘봤다. 하지만 지난 5월 시즌을 시작해 장외 타격왕에 머물렀던 이병규가 규정 타석을 채우면서 박빙의 승부가 시작됐다.
지난 1일 ‘1리’를 사이에 둔 이병규와 손아섭이 사직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손아섭의 승. 손아섭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3할 4푼 3리를 기록,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이병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일 이병규와 손아섭은 각각 잠실 한화전과 사직 삼성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승부로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이병규는 5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종전 3할 4푼 3리에서 3할 4푼 7리로 끌어 올렸다. 반면 손아섭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종전 타율을 유지했다.
이병규와 손아섭은 각각 2경기 씩을 남겨두고 있다. 한 타석 결과에 따라 엎치락뒷치락 순위가 뒤집히는 타격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병규-손아섭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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