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북상, 필리핀서 발생…우리나라에 영향은?

▲ 태풍 피토 북상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1일 "태풍 피토가 현재 중심기압 996 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250k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시간당 10km 속도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오는 3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으로 진입하고 4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8m, 강풍반경 360k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오키나와 남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피토'가 국가태풍센터의 예상대로 북상한다면 6일 오전부터 제주와 남부 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까지는 태풍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의 진로는 유동적이다"며 '오늘 4~5시는 돼야 정확한 진로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토(FITOW)는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태풍 피토 북상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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