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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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빈-백서빈 측 "K기자 폭행 전혀 없었다…법적 대응할 것"

기사입력 2013.09.30 18:49 / 기사수정 2013.09.30 19:07



▲ 백도빈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백윤식의 전 연인 K 기자가 백윤식의 두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백도빈, 백서빈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30일 백도빈과 백서빈의 법무 대리를 담당한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백도빈, 백서빈으로서는 아버님과 관련된 집안일이므로 최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자 했으나, 그릇된 사실들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어 이에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드리고자 최소한의 한도에서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K 기자는 9월 24일 오후 11시 반경에 만취한 상태로 백윤식의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와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집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백도빈 형제 및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막무가내의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 화가 난 백도빈 형제로서는 집에 돌아가시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 등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K 기자로부터 도무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임 변호사는 "이상의 모든 사실은 K 기자의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나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K 기자와 백도빈 형제 및 가족들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적도 없고, 당일 한밤중에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며 K기자의 폭로에 대해 해명했다.

K 기자가 2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도빈 형제가 아버지인 백윤식의 재정적 지원이 끊길 것을 두려워해 백윤식과 자신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백도빈·백서빈은 충분한 소득이 있는 성실한 연기자들이다"며 K기자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마치 백도빈 형제가 아버님 댁에 같이 사는 것이 큰 문제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자식들로서 홀로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모습이 효도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뿐 어떤 그릇된 것이라는 지적은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더욱이 백도빈 형제와 가족은 작년에도 2억 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연예인들로서, 경제적 수입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을 따름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위에 말씀드린 모든 자료들을 수사기관과 법원에 제출하여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을 예정이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백윤식과 K 기자는 지난해 6월부터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K 기자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음식점에서 '백윤식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하지만  몇몇 기자와의 간담회 성격이 기자회견으로 갑작스럽게 확대되면서 취재진이 몰려들자, 시간을 늦췄다가 기자회견 직전 남동생을 통해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

이 기자회견의 취소 배경을 놓고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고, K 기자는 한 매체를 통해 백윤식의 두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현재 백윤식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백윤식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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