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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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데뷔 첫 그랜드슬램' 이대호, "남은 경기 포기 않겠다"

기사입력 2013.09.29 11:49 / 기사수정 2013.09.29 11:5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NPB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팀이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 니혼햄의 오쓰카 유타카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시즌 24호포를 일본 무대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대호의 만루포에 힘입어 오릭스는 8-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기록했는데,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기쁨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오릭스는 이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가며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퍼시픽리그 5위에 올라 있는 오릭스는 4위 세이부 라이온스와 3경기, 3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막판을 향해가고 있는 때에 점점 힘을 얻고 있는 이대호의 방망이가 팀에 또다른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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