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55분' 카디프, 극적 결승골로 풀럼 제압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보경이 55분 활약한 카디프 시티가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골에 힘입어 풀럼을 제압했다.

카디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조던 머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어김없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가담을 보여주며 후반 10분까지 총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원에 위치한 김보경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함께 간결한 패스로 카디프의 공격을 이끌었다. 간간이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태클을 통해 수비에 도움을 주는 모습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전반 26분에는 상대로부터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40분에는 문전에서 재치있는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보경이 후반 10분 머치와 교체된 가운데 카디프는 극적인 골로 승리를 지켜냈다. 전반 12분 피터 위팅엄의 코너킥을 스티븐 코커가 헤딩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던 카디프는 전반 종료 직전 브라이언 루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던 카디프는 후반 종료 직전 머치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골을 뽑아냈고 2-1로 승리하며 환호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보경 ⓒ 카디프시티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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