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해서 남주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올 가을, 이 시대의 각양각색 로맨스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따뜻한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찾아온다.
MBC 새 주말연속극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제작 아이윌미디어)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금 나와라 뚝딱' 후속작인 '사랑해서 남주나'는 평범한 아버지의 서툰 부성애와 황혼의 로맨스, 청춘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현실감 높은 스토리로 그려내 안방극장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해서 남주나'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황혼로맨스 VS 엇갈린 청춘 연애사, 이들 운명의 행방은?
'사랑해서 남주나'에는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 드라마가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외면 받아온 '황혼 로맨스'를 비중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아내를 잃은 뒤 무기력하게 인생을 살아가던 아버지 정현수(박근형 분)에게 불현듯 황혼의 사랑 순애(차화연)이 찾아온다.
또한 한때 사랑했던 재민(이상엽)과 미주(홍수현)는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재회하게 된다. 재민과 미주는 갑작스러운 만남에 혼란을 겪으면서도 과거 풋사랑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 드라마는 재민과 미주의 모습을 통해 결혼의 의미와 신세대의 사랑방식을 되새긴다.
이 외에도 사랑에 쿨한 한고은-조연우 커플, 각기 다른 사랑 표현으로 위기에 봉착하는 유호정-김승수 부부까지 각양각색 로맨스가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기력 탄탄' 신구 배우들의 연기 열전
'사랑해서 남주나'의 가장 큰 장점은 믿고 볼 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가득 모였다는 점이다.
박근형-차화연을 비롯해 강석우, 유지인, 유호정, 김승수 등의 중견배우들이 무게 중심을 잡는다.
특히 품격 있는 '꽃할배' 박근형과 세월의 흔적을 거스른 아름다운 배우 차화연이 펼치는 황혼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근형은 제작발표회에서 "중년들도 젊은이들 못지않은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홍수현, 이상엽, 서지석, 신다은, 남보라 등 구멍 없는 연기를 펼칠 젊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이상엽은 그 어느 때보다 연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따뜻한 남자' 서지석과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번에 받을 홍수현을 비롯해 통통 튀는 매력의 신다은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 믿고 보는 최현경 작가-김남원 PD '의기투합'
'사랑해서 남주나'는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연출력을 뽐내는 최현경 작가와 김남원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최현경 작가는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 '이웃집 웬수', '하늘만큼 땅만큼', '백만송이 장미' 등 약 20년 동안 '가족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책임졌다. 최현경 작가표 따뜻한 감성과 감칠맛 나는 대사는 '사랑해서 남주나'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잘했군 잘했어', '역전의 여왕'을 통해 세련된 연출을 선보인 김남원 PD가 만들어나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 '사랑해서 남주나'는 2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사랑해서 남주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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