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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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그랄전 앞둔 김치우 "이란에 설욕한다"

기사입력 2013.09.25 16: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치우(FC서울)가 에스테그랄(이란)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FC서울과 에스테그랄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ACL 무대지만 FC서울은 에스테그랄전을 국가대항전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 팀의 연고지는 양국의 수도이고 소속 선수들도 대부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FC서울은 전현직 국가대표가 14명에 달하고 에스테그랄도 자바드 네쿠남과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코스로 헤이다리 등 국내에 잘 알려진 선수들로 가득하다. 선수 면면에서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다.

FC서울이 에스테그랄을 이란으로 응시하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6월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안방에서 이란의 승리 세리머니를 지켜만 봐야 했다. 이란에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친선경기를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ACL 무대에서 FC서울이 이란의 강자 에스테그랄을 만났고 FC서울을 통해 이란에 설욕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란에 패할 당시 대표팀 소속이던 김치우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말로 당시를 회상한 김치우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당시의 기분을 되갚고 아시아 정상에 서울을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2차전은 10만 관중이 들어차는 상대의 홈에서 원정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따라서 1차전 홈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많은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치우 ⓒ 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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