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주영 거취 "부상 회복 후 아스날 훈련 합류"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날)의 근황을 전했다.

홍 감독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영국에서 뛰는 해외파들을 만나고 돌아온 홍 감독은 박주영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여름 아스날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새로운 팀을 찾던 박주영은 프랑스와 카타르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행선지를 찾지 못한 박주영은 아스날에 잔류했고 아르센 벵거 감독은 그를 1군 스쿼드에 등록시켰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아직까지 박주영을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5일에야 현지 언론을 통해 "박주영은 우리 계획에 있다. 다만 지금은 부상 중이다"는 말을 했을 뿐 이후에도 박주영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1군 단체사진으로 모습을 보는 것이 다일 만큼 정보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영을 만나고 온 홍 감독을 통해 현 상황을 얼핏 짐작할 수 있게 됐다.

홍 감독은 "박주영과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지금 어떤 위치인지 정확하게 알게 됐고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부상 회복 후 팀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다만 지금 위치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마음이 안 좋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힘든 상황에 놓인 박주영을 향해 "그래도 경험이 많은 선수라 극복하리라 생각한다"고 믿음과 응원을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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