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02 17:45 / 기사수정 2006.07.02 17:45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프랑스가 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던 브라질을 1-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것으로 프랑스는 98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이긴 이후 8년만에 또 한번 브라질에 씁쓸한 패배를 안겨주었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6일 뮌헨에서 포르투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선보여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가 버티고 있는 프랑스에 패하고 말았다. 특히 프랑스는 호나우지뉴가 이끄는 미드필더진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중원에서 아트사커의 지휘를 맡은 지단은 경기 내내 전성기 때의 몸놀림과 볼터치를 선보이며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어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다.
0-0으로 득점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양팀은 후반에서도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12분 프랑스에 결정적인 득점기회가 찾아왔다. 프리킥 상황을 얻은 프랑스는 지단이 오른발로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올렸고, 이것을 앙리가 공중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연결해 그대로 브라질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브라질은 계속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후반 44분에 결정적인 호나우지뉴의 프리킥이 실패로 돌아갔고, 추가시간에는 호나우두의 회심의 슛이 바르테즈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결국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끝나 프랑스는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고 브라질은 8강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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