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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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류한수, 14년 만에 레슬링 세계선수권 金 쾌거

기사입력 2013.09.23 08:29 / 기사수정 2013.09.23 08: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레슬링이 1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25)는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74kg급 결승에서 로만 블라소프(러시아)를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예 류한수(25)도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류한수는 결승에서 이슬람베카 알비예프(러시아)를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66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올린 그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현우는 '디펜딩 챔피언'인 블라소프를 꺾고 정상에 등극하는 성과를 올렸다.

류한수는 200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6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이후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인섭(그레코로만형 58㎏급) 손상필(그레코로만형 69㎏급) 김우용(자유형 54㎏급)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한국레슬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현우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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