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1승 49패(승률 0.592)를 기록한 LG는 선두 삼성(69승 2무 47패·0.595)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3리 뒤진 2위가 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69패(48승 4무)째를 안았다.
LG는 이날 목동 넥센-롯데전에서 롯데가 넥센에 패함에 따라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정하며 지난 2002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게 됐다.
이날 LG는 2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좌전안타와 문선재의 희생번트, 김용의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윤요섭이 중견수 쪽으로 날린 타구를 나성범이 놓치는 사이 이진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전안타와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NC 선발 찰리 쉬렉의 공을 포수 이태원이 잡지 못하는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이병규(9번)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2-0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4회말 권희동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1-2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초 정성훈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병규(7번)가 스리런을 쏘아 올리며 5-1로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LG는 9회초에도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LG는 선발 신재웅이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이후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5패) 째를 수확,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병규(7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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