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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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 "팀 성적에 책임 느껴, 항상 미안하다"

기사입력 2013.09.22 16:52 / 기사수정 2013.09.22 16:54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3번 타자인데, 그 역할을 잘 못한 것 같아 팀에 미안해요."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이 중심타자로서 자신의 역할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손아섭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의 중심 타자인데, 그 역할을 잘하지 못해 팀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롯데는 22일 현재 57승 4무 55패로 4위 두산 베어스(67승 3무 51패)에 7경기 뒤진 5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가을야구는 멀어진 셈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손아섭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손아섭은 타율(.342)과 안타(154개)에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출루율(.417) 4위와 도루 2위(34개) 등 타격 부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타격왕 타이틀이 눈 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개인 최고의 시즌을 눈 앞에 뒀기에 기쁠 법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쉬운 점이 더 많다고 얘기했다. 그는 "중심타자로서 팀이 5위를 하고 있는 것에 책임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팀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타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이날 넥센과의 경기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손아섭은 "'손아섭'이라는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남은 경기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손아섭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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