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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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3안타' 삼성, 넥센 꺾고 5연승…단독 선두 수성

기사입력 2013.09.21 20:59 / 기사수정 2013.09.21 21:21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9승(2무 47패)째를 올렸다. 반면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멈춘 넥센은 시즌 50패(67승 2무)째를 안았다.

두 팀은 장단 24안타를 때려내며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쫓고 쫓기는 승부를 펼쳤다.

1회초 삼성이 박석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자 넥센도 3회말 서건창의 우익수 옆 2루타와 문우람의 1타점 우익수 옆 적시타를 앞세워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삼성은 4회초 정형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4회말 대거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강정호가 배영수의 초구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홈런포로 연결하며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서동욱의 1타점 우전 2루타,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2점을 추가하며 5-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은 5회 채태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6회 4득점하며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2사 뒤 김상수의 볼넷과 정형식의 우전 안타로 2명이 출루했다. 이어 중견수 앞으로 향한 박한이의 타구를 이택근이 놓치면서 그 사이 김상수, 정형식, 박한이가 모두 홈을 밟아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다시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8-5를 만들었다.

넥센은 6회말 문우람의 1타점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이후 삼성은 8회말 1사 뒤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14승을 수확,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오승환은 시즌 26세이브 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한이와 채태인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했고 정형식과 박석민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5⅔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10피안타 3볼넷 6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10패(11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시즌 21호포를 기록한 강정호를 비롯해 서건창(5타수 4안타 1득점)과 문우람(5타수 3안타 2타점)이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한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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