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피닉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리키 놀라스코(LA 다저스)가 3회 대량 실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놀라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최악의 3회였다. 1,2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놀라스코는 핸리 라미레즈의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안고 시작한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놀라스코는 3회 선두타자인 1번 아담 이튼부터 4번타자 마틴 프라도까지 4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줬다. 3번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인정 2루타를 얻어맞은데 이어 프라도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인 5번 애론 힐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미구엘 몬테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점수는 3-4가 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낸 뒤에는 상대 8,9번 타자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았다. 9번타자 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6실점째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3회와 4회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100% 출루에 성공했지만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공격이 아니었다. 놀라스코는 4회와 5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뒤 6회 타석에서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6회 2점을 쫓아가며 5-6을 만들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리키 놀라스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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