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송창현이 안정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과 맞섰다.
송창현은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쉬운 1패를 안았다.
지난 달 24일 두산과 맞서 5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던 송창현이다. 나름 호투 했으나 이원석과 홍성흔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긴 기억이 있다.
이날은 달랐다. 송창현은 최고 구속 142km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앞세워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총 88개 공을 던졌으며, 그 중 스트라이크가 56개일 만큼 제구력도 안정적이었다.
송창현은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임재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원석과 상대 할 때 2루를 향하던 박건우의 도루자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송창현은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1회말을 마무리 지었다.
2회말 2사 후 최준석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송창현은 대타 김동한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말 2사 후 다시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임재철의 연속 안타로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원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닝을 소화할수록 안정감을 더해간 송창현이다. 5회에도 2사 후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다시 한 번 도루자로 처리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창현은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에서 김혁민에게 바통을 넘긴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국 김혁민이 두산 대타 오재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이날 송창현의 실점은 1점이 됐다. 다시 1패를 안은 송창현이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희망적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송창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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