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6, 러시아, 세계랭킹 20위)가 한국 방문 중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키릴렌코는 '2013 KDB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참가 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센터코트에서 유망주들과 원포인트 레슨을 가졌다. 또한 인기그룹 쿨의 이재훈과 짝을 이후어 윤종신-전미라 부부와 친선 경기도 치렀다.
'아디다스 친선매치'라고 이름을 붙인 이 경기는 전문 선수들의 대결 못지 않은 뜨거운 라켓 대결이 펼쳐졌다. 가수 윤종신은 선수 출신인 아내 전미라와 평소에도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신은 키릴렌코와의 랠리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보였다. 또한 전미라 역시 녹슬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경기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키릴렌코 선수와 한 코트 안에서 대결을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릴렌코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재미있는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한 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었다.
키릴렌코는 지난 2008년 이 대회 단식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지난 2005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테니스팀을 후원해오고 있다. 키릴렌코 역시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13 아디다스 오픈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테니스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마리아 키릴렌코 전미라 윤종신 이재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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