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가네 식구들' 시청률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 주말극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는 22.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4.6%)보다 2.3%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남편의 사업 부도로 힘들어하는 수박(오현경 분)을 위해 앙금(김해숙)의 집을 찾은 호박(이태란)은 앙금으로부터 "네가 왜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드나? 수박이 밥도 못 먹고 네 속이 아닐 거다"라는 말만 들었다.
수박이 밥도 못 먹고 있다는 말에 걱정된 호박은 수박의 집을 찾아 직접 죽을 끓여 수박에게 주었지만 수박은 죽 그릇을 던져버리며 "왜 알고 있으면서 말을 안 했느냐"며 호박에게 화를 냈다.
호박은 "언니가 지금 힘들어서 나한테 화풀이 하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참겠다"며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많이 참고 살았다. 나 정말 상처 많이 받았다"고 눈물을 흘렸지만 수박은 "네가 너한테 더 상처를 받았다"며 퍼부었다.
이어 광박(이윤지)을 만난 호박은 "나는 어렸을 때 내가 주워온 딸 인줄 알았다"며 "한 번은 집 앞에 나가 진짜 우리 엄마를 기다리는 꿈을 꾼 적도 있다"며 그간 받아왔던 서러움을 토로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에 방승된 MBC '금나와라 뚝딱'은 21.9%, SBS '원더풀마마'는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왕가네 식구들' 시청률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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