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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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막판 폭발 드리블…무승부 위기 바르샤 구했다

기사입력 2013.09.15 05: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승부 위기의 순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번뜩였다. 세비야의 수비진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바르셀로나가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로 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의 극적인 승리였다. A매치데이에 주전 대부분이 대표팀 경기를 뛰었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젊고 빠른 세비야의 공격에 수비진이 고생하기도 했다.

그래도 첫 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다니엘 알베스가 헤딩골을 넣으면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30분 네이마르의 땅볼 크로스를 메시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의 당연한 승리가 점쳐졌던 경기는 5분 뒤 이반 라키티치가 한 골 만회하며 흐름이 세비야에 넘어갔고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케가 2-2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0으로 앞서다 2-2까지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고 메시가 돌격대장을 자처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까지 쏜살같이 돌진한 메시는 상대 수비진을 따돌렸고 문전으로 패스해 산체스의 골을 도왔다.

순간적인 메시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밀집수비의 세비야를 흔들어 놓은 것이 주효했다. 골은 산체스의 몫이었지만 메시의 개인기량이 만들어낸 역전의 순간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바르셀로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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