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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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보인 펠라이니, 맨유 중원서 '무난한 데뷔'

기사입력 2013.09.14 22:39 / 기사수정 2013.09.15 02: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펠라이니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교체 출격했다. 후반 17분 안데르손 대신 들어온 펠라이니는 박수갈채 속에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맨유는 크리스탈팰리스를 2-0으로 누르고 2승째를 챙겼다. 지난 리버풀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적생 펠라이니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모든 이목은 펠라이니를 향해 집중됐다. 여름이적시장을 별다른 영입 없이 보내던 맨유는 막판, 펠라이니를 영입하는,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인연과 지난 시즌 맹활약이 맞물려 맨유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주목됐다.

모두의 예상대로 펠라이니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선발 출격이 아닌 벤치 대기였다. 1-0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17분 모예스 감독은 펠라이니를 전격 기용했다. 추가골 사냥이 더뎌진 가운데 중원에 변화를 주기 위함이었다.

안데르손을 대신해 투입된 펠라이니는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섰다. 주로 후방에 치우쳐 볼 배급을 도맡았다. 간간이 정확한 원터치패스를 선보이며 공격 활로를 열어주는 데도 기여했다. 세트피스 찬스에선 신장이 빛을 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펠라이니는 큰 신장을 활용해 헤딩을 노려 상대 수비진을 버겁게 했다.

28분간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보인 펠라이니는 홈팬들로부터 환영 인사를 확실히 받았다. 교체 투입 순간과 경기가 끝나고서도 팬들은 펠라이니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사진=마루앙 펠라이니 (C) 맨유 구단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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