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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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야속한 두산 김진욱 감독 “LG전에 맞췄는데….”

기사입력 2013.09.12 17:52 / 기사수정 2013.09.12 18:2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LG전에 맞췄는데. 기상청에 손해배상 청구라도 해야하나….”

쏟아진 폭우로 본의아니게 3일 휴식을 취한 두산이 문학에서 SK와 시즌 15차전을 갖는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진욱 감독은 ‘비가 도움이 된 것 같냐’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기상청에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주가 순위를 결정짓는 승부처라고 본 두산은 팀의 좌완투수 유희관의 선발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까지 LG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주말 넥센전에 유희관을 대신해 유망주 서동환을 투입했으나 1-10 완패를 당했고, 이튿날 핸킨스가 호투했으나 홈런포에 무너지며 넥센에게 2연전을 내리 내준 두산이다. 전투를 준비한 주중 LG전은 쏟아지는 비로 모두 취소됐다.

김진욱 감독은 “이번주가 승부처라고 보고 LG전을 준비했는데…”라고 아쉬운 속내를 내비치며 “다음주 쯤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그때 맞춰서 운영해야 할 거 같다. 지금 계획하면 무너진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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