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캡틴'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지터는 12일 올 시즌 네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포스트시즌에서 얻은 발목 부상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7월 11일이 되서야 시즌 첫 경기를 치렀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복귀 첫 날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지난달 29일 복귀한 뒤에는 8월 6일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터는 지난달 27일 복귀전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1할 8푼 2리, OPS(출루율+장타율) 0.493에 그쳤다. 올 시즌 전체 기록은 1할 9푼, OPS 0.542다.
지터는 "매우 실망스럽다. 지금이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팀에 공헌할 수 없게 됐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다음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은퇴와는 선을 긋는 발언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데릭 지터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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