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2승을 따냈다.
타석에서는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페르난데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내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뒤에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홈런을 치고 들어온뒤 상대 선수들과 시비가 붙었다. 상대 포수 브라이언 맥켄이 홈런을 치고 들어온 페르난데스를 향해 무언가를 얘기하면서 말다툼이 붙었고, 이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 나오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벤치클리어링은 별다른 충돌 없이 곧 마무리됐고, 이후 페르난데스는 7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마이애미가 5-2로 승리하면서 페르난데스는 시즌 12승(6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을 남기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로 172⅔이닝을 소화하게 됐다. 앞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170이닝으로 투구를 제한한 구단의 방침에 따라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등판을 마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호세 페르난데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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