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김세영(20·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마지막 라운드 9번 홀에서의 이글, 17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했고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선두를 지키던 유소연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여세를 몰아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에서 우승을 노린다.
현재 김세영은 상금순위 1위와 함께 다승 선두에 올라있다. 기존 1위였던 장하나(21·KT)와 약 1억 3천만원 정도의 격차를 벌였고, 대회마다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던 이번 시즌에서 김보경(27·요진건설)과 함께 2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승 부문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설 수 있으며, 상금 순위 역시 굳힐 수 있다. 또 대상포인트 70점이 걸려있는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인 김효주(18·롯데)를 앞지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세영에 맞설 상대로는 '슈퍼루키' 김효주가 나선다. 김세영과 장하나에 이어 상금순위 3위인 김효주는 현재 KLPGA 투어 공식기록 8개 부문 가운데 대상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평균 타수, 톱텐 피니시율에서 1위에 올라있다.
특히 평균 타수와 톱텐 피니시율이 말해주듯 기복없는 꾸준한 실력을 계속 선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들과 함께 김보경, 전인지(19·하이트진로), 김자영2(22·LG), 김하늘(25·KT),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김혜윤(24·KT), 허윤경(23·현대스위스), 김지현2(22·하이마트) 등 총 108명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은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에서 생중계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김세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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