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일본 열도가 흥분 상태에 빠졌다.
일본 도쿄는 8일(한국시간) 제 125차 IOC 총회에서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를 누르고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일본은 열광의 도가니다. 이노세 나오키 도쿄도지사는 “불확실한 시대에 새로운 미래를 열 키가 될 것 같다”며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다케다 츠네카즈 유치위원장은 “'올 재팬(All Japan)'의 입장으로 도전했다”며 단순히 도쿄의 승리가 아닌 일본 전체의 승리임을 강조했다.
스포츠 각계 스타들의 축전도 이어졌다. 일본 프로야구 3,085안타의 '전설'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은 “2020년이 올지는 모르지만 기쁜 일 아닌가”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복싱의 시미즈 사토시는 “설마라는 생각이 현실이 됐다”며 믿기지 않는 분위기를 말했다.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다츠노리 감독, 축구국가대표팀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까지 동원해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다.
한편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도 성명을 발표해 “도쿄올림픽은 우리의 기쁨이고 격려가 될 것”라며 축하 분위기에 동참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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