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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빅리그 데뷔전 다음 기회로…컵스는 밀워키에 승

기사입력 2013.09.07 11:21 / 기사수정 2013.09.07 14:4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1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임창용(시카고 컵스)의 빅리그 데뷔전이 다시 미뤄졌다.

임창용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103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컵스는 밀워키를 8-5로 꺾고 2연승에 성공,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최하위에서 공동 최하위팀이 됐다.

컵스는 1회 공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만루홈런 포함 5안타 1볼넷을 묶어 5득점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2사 만루에서 나온 7번타자 주니어 레이크의 '그랜드 슬램'이 결정타였다. 컵스는 이후에도 3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하며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컵스는 이날 경기에 선발 크리스 루신에 이어 구원투수 4명을 투입했다. 루신은 3⅔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승 최소 요건인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우완 카를로스 빌라누에바가 2⅓이닝 5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7회 등판한 우완 저스틴 그림은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피안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컵스의 '차기 마무리'로 꼽히는 기대주, 우완 페드로 스트롭은 8회 1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대타 스쿠터 게넷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8-5로 앞서던 9회 등판한 마무리 케빈 그렉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0호 세이브를 올렸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빌라누에바가 승리투수가 됐다.

컵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밀워키와 경기를 치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임창용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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