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급이 다른 돌파력…역시 국대 에이스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대표팀 에이스' 이청용(볼튼)은 확실히 존재감이 남달랐다. 45분만으로도 돌파와 해결 본능을 완벽하게 과시했다.

이청용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페널티킥 2개를 유도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한 이청용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소집 첫 날부터 오른쪽은 이청용이 주인이라던 예상이 많았지만 홍 감독은 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교체명단에 두며 이청용의 승부욕을 건드렸다.

한국이 전반을 1-1로 마치면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청용은 2분 만에 승패를 가르는 드리블로 아이티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이청용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구자철의 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침투했고 이청용의 움직임에 상대 수비는 파울로 막을 수밖에 없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해 구자철의 역전골에 기여했다.

이청용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오른쪽과 중앙에서 상대 수비의 압박을 개인 능력으로 이겨내던 이청용은 10분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장기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해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간결한 움직임과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드리블링, 돌파력을 10분 만에 과시한 이청용은 무게 추가 한국으로 기운 뒤에는 센스있는 패스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면서 확실한 오른쪽의 주인임을 입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청용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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