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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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NL 신인왕, 페르난데스-푸이그 2파전"

기사입력 2013.09.06 11:56 / 기사수정 2013.09.06 15: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가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CBS스포츠닷컴은 6일(한국시각) "두 마리 말의 경주"라는 제목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를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쿠바 출신이다. 한 명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나머지 한 명은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받았다.

CBS스포츠닷컴은 "둘 중의 하나를 고르더라도 틀린 답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페르난데스와 푸이그의 활약이 독보적이라는 의미다.

페르난데스는 8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7월에 이은 2달 연속 수상이다. 2달 연속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투수는 2006년 조시 존스(현 토론토, 당시 플로리다) 이후 처음. 한 해에 2차례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경우도 2011년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

비록 승리는 10승(6패)에 불과하지만 세부 기록이 압도적이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적은 9이닝당 피안타(5.96개)와 최저 피안타율(0.196),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9이닝당 탈삼진(9.81개)를 기록하고 있다.

푸이그는 올 시즌 타율 3할 5푼, OPS(출루율+장타율) 0.971을 기록하고 있다. CBS스포츠닷컴은 "만약 투표인단이 페르난데스의 시즌 조기 종료를 문제 삼는다면 푸이그가 늦게 합류했다는 점도 똑같이 지적할 것"이라며 "공평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페르난데스에게 170이닝의 '투구 이닝 제한'을 걸었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158⅔이닝을 소화해 이닝 제한까지 단 11⅓이닝만을 남겨뒀다.

이어 잠재적 후보군에는 류현진(LA 다저스)과 쉘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을 언급했다. 류현진과 밀러 모두 페르난데스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의 경력이 투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예측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호세 페르난데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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