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로 승격된 임창용(시카고 컵스)에 현지 언론도 관심을 드러냈다.
임창용은 5일(이하 한국시각) 컵스의 우완 투수 마이클 보든이 지명할당 처리되면서 컵스의 공식 로스터에 포함,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승격 이전에 컵스 마이너리그 AAA팀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11경기에 등판, 11⅓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이후 9월 확대 로스터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5일 메이저리그 진입에 성공하면서 한국인으로는 14번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지 언론들도 임창용에 관심을 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사이드암 스페셜리스트인 임창용이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면서 해외 스카우터의 말을 인용해 "임창용은 제구력과 속임수에 능한 투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가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17시즌을 활동한 것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한 점에도 다시 한 번 주목했다.
한편 임창용은 팔꿈치 부상 뒤 지난해 말 컵스와 계약을 맺었고, 재활을 거쳐 지난 6월부터 루키리그, 싱글A,트리플A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무대 입성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임창용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