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투수 옆으로 빠지는 순간 '됐다' 싶었다."
LG 이병규(7번)이 1-1로 맞서던 9회 끝내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규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9회 무사 1,2루에서 중전안타로 2루주자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병규는 경기가 끝난 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최태원 코치님이 '번트는 없고 강공만 생각해라'라고 하셔서 꼭 결승타를 치고 싶었다"며 "투수 옆으로 빠지는 순간 '됐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는 지난 2010년 9월 19일 KIA전 이후 2번째. 당시 이병규는 3-4로 끌려가던 연장 11회말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이병규(7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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