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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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구로다, 타선 폭발 덕에 4연패 위기 모면

기사입력 2013.09.04 13:58 / 기사수정 2013.09.04 14:1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패전 위기는 벗어났다. 하지만 승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구로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7회 1사에서 교체됐지만 타선이 8회 5득점으로 역전하면서 구로다는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구로다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18일 보스턴전 5⅔이닝 5실점(3자책), 24일 템파베이전 6이닝 7실점, 29일 토론토전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 선취점, 5회와 7회 추가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번타자 고든 베컴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4번타자 아담 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1-1이던 5회에는 선두타자 데아자와 후속타자 베컴에게 각각 단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라미레즈에게 3루타를 맞아 점수는 1-3이 됐다.

구로다는 이날 데아자를 막지 못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아자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시즌 15호)을 얻어맞고 교체됐다. 그는 양키스 타선이 8회 1사 이후 5타자 연속 안타를 터트리는 등 대거 5득점에 성공한 덕분에 패전 투수로 남지는 않았다.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데릭 지터가 3타수 2안타, 8번타자 유격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누네즈는 8회 2타점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74승(64패)을 올렸다. 최근 2연승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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