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끝내 세상을 떠난 '유리공주 원경이'에게 네티즌들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 '유리공주 연경이'로 불렸던 신원경 양이 7년의 투병 끝에 2일 밤 11시 세상을 떠났다.
신원경 양은 지난 7월 바이러스성 고열로 입원했으며 혈구탐식성 조직구 증식증(LHL)이 직접적인 사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경 양은 우리나라에 5명뿐인 난치 희소병 하이퍼 아이지엠 신드롬(hyper igm symdrom), 즉 선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였다. 미세한 자극과 먼지도 치명적이어서 힘들게 투병하는 모습 때문에 '유리공주'로 불렸다.
신경원 양은 2000년 초반만 해도 10살을 넘기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긴 투병생활 중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방송 출연과 광고 촬영, 음반 출시 등으로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앞장 서왔다.
신원경 양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프지말고 좋은 곳에서 행복하길", "하늘은 끝내 천사를 데려가 버렸다", "그 곳에서는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등의 글로 그를 추모했다.
또 포털사이트의 '힘내라 원경아' 카페 등을 통해 추모글을 게재하며 함께 슬퍼했다.
신원경 양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하늘문공원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원경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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