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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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10번 새 주인은 이스코…카카의 8번은 모드리치

기사입력 2013.09.03 23:00 / 기사수정 2013.09.03 23: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이 새 주인을 찾았다. 에이스의 상징 10번의 명맥은 이스코가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히카르두 카카가 떠난 8번은 루카 모드리치가 달고 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일(한국시간) "10번과 8번의 새 주인이 정해졌다. 10번은 이스코가, 8번은 모드리치가 달고 뛴다"며 이적에 따른 레알의 배번 조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레알의 10번과 8번은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공석이 됐다. 이적시장마감 직전 메수트 외질이 아스날로 간 것을 비롯해 카카가 AC밀란으로 이적함에 따라 10번과 8번은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레알은 이번 시즌 이적해 팀의 새로운 주축이 되고 있는 이스코에게 10번의 바통을 넘겼다. 이스코는 그동안 23번을 달고 활약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로 돌격대와 함께 플레이메이커 기질의 선수가 달고 뛰었던 10번의 특성이 그대로 이어졌다. 10번은 7번과 함께 레알 내에선 남다른 공격적인 역할을 갖춘 배번으로 루이스 피구와 호비뉴, 외질, 이스코까지 같은 기풍이 대를 잇고 있다. 

올 시즌 앞두고 말라가에서 레알로 이적한 이스코는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라운드에서도 2골 등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동력임을 입증했다. 

한편, 10번과 함께 관심을 모은 8번은 모드리치가 배정받았다. 지금까지 19번을 달고 뛰었던 모드리치는 새로운 8번의 주인이 됐다.

[사진=모드리치와 이스코 (C) 스페인 아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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