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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한국, 미국전 1-2로 아쉽게 패

기사입력 2013.09.03 14:44 / 기사수정 2013.09.03 16: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이 미국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대만타이중시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제 26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 3차전서 미국에 1-2로 패하며 이번 대회 전적 2패(1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쿠바에 1-2로 패한 후 콜롬비아에 4-0으로 승리했다. 미국 역시 이탈리아에 8-0으로 승리하고 호주에 0-1로 패해 양팀의 전전은 1승 1패로 같다. 이날 경기의 승기를 잡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상황.

한국은 선발 이수민이 4볼넷 2폭투를 허용하며 쉽게 점수를 내줬다. 이어 등판한 한주성(덕수고)이 5⅔이닝 동안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미국과 같은 6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주자가 루상에 있는 상황에서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해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안았다.

이수민은 1회말 선두타자 로에르를 4구로 내보낸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 2번 리베라에게 다시 연속 4구로 허용해 무사1,3루로 몰린 상황에서 미국 3번 해슬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3회가 위기였다. 1사에서 볼넷과 실책이 겹쳐 1사 2루가 됐다. 이어 후속타자 해슬리까지 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 결국 이수민은 3회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한주성(덕수고)에게 넘겼다. 이어 등판한 한주성은 미국 4번 맥키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한 점을 허용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헛스윙, 땅볼, 플라이 아웃. 범타로 물러나던 한국 타선은 5회초 2사 1,2루에서 9번 안중열의 중월 2루타가 터져 한 점을 만회했다.

아슬아슬한 한 점차 승부.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주성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으며 역전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9회말 1사 후 5번 김규남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대타 정기훈이 헛스윙 삼진 당했다. 그 사이 2루를 훔치던 1루주자 김규남이 아웃 당해 경기가 끝났다.

한편 한국은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더블 헤더로 예선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수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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