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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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코리안 듀오' 건재…'지동원, 독일 간 적 없다"

기사입력 2013.09.02 16:36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지동원(선덜랜드)의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이적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동원의 함부르크 이적설은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선덜랜드뉴스’의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계정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매체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동원이 메디컬테스트차 함부르크로 갔다"고 재빠르게 보도했다.

선덜랜드와 함부르크 사이에 상당부분 합의가 된 것으로 전망됐다. 메디컬테스트에서 특별히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는 한 이적건이 취소되는 경우는 드물다. 복수의 매체가 유럽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고 밝혀 지동원의 함부르크행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지동원은 이 시간대 한국에 있었다. 6일 한국과 아이티전 A매치를 위해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취재진을 만난 지동원은 메디컬테스트는 커녕 독일에는 간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의 출국만 확인한 '선덜랜드뉴스'가 A매치는 고려하지 않고 추측성 보도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동원의 함부르크행이 사실이라면 선덜랜드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기성용과의 콤비 플레이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다행스럽게 '한국인 듀오'는 건재하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지동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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