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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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추신수, 사이클링히트 문턱에서 좌절"

기사입력 2013.09.02 10:54 / 기사수정 2013.09.03 09:3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시즌 18호포를 쏘아 올린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활약을 언급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지던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채트우드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5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신시내티는 콜로라도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타선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콜로라도에 5회에만 넉 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팀이 4-7로 패했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강렬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이후 3회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5회에도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만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6회와 8회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기록 달성의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7리에서 2할8푼4리로 상승했다.

경기 후 MLB.com은 추신수의 활약에 대해 "동점 투런포를 기록한 추신수가 사이클링 히트의 문턱에서 좌절했다"고 언급한 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지만, 4이닝동안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시내티는 콜로라도보다 3개 많은 장단 15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며 시즌 61패(76승)째를 안았다.

한편 시즌 18호포를 기록한 추신수는 현재 17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2009년(20홈런-21도루)과 2010년(22홈런-22도루)에 이은 개인 통산 3번째 20-20클럽 가입에도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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