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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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골' 지루, 벵거 감독을 미소짓게 하다

기사입력 2013.09.02 02:02 / 기사수정 2013.09.02 02: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리비에 지루(아스날)가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지루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선제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로 지루는 이번 시즌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루의 득점행진으로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포함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해 개막전 패배의 악몽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자 그동안 주름졌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번졌다.

이 가운데 지루의 득점력이 연일 빛을 발하고 있다. 위기론에 놓인 아스날의 주포로 자리매김하며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 이미 지루는 프리시즌부터 심상치 않았다. 갖은 공격수 영입설 속에서도 6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루는 올해 아스날에서 두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에서 이적해 온 지루는 데뷔시즌이던 2012-2013시즌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해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팀 적응기를 마친 지루는 이번 시즌 개막이후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서서히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북런던 더비에서도 득점포는 가동됐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을 침투한 시오 월콧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지루가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개막전 지루는 "개인적으론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거라 믿고 있다"면서 "적어도 17골 이상의 득점과 1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과연 득점포에 시동이 걸린 지루가 자신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올리비에 지루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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