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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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11골' 스터리지, 리버풀 공격 '화룡정점' 등극

기사입력 2013.09.01 23:30 / 기사수정 2013.09.01 23: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가 매서운 골 폭풍을 이어갔다. 중요 일전이었던 레즈 더비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으끌었다.

스터리지는 1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레즈더비에서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스터리지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개막이후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 3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득점포는 전반 3분에 가동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라드의 킥이 다니엘 아게르의 머리를 거쳐 스터리지의 헤딩골로 연결됐다. 최근 물 오른 득점본능이 살아 있는 장면이었다. 골문 앞에서 절묘한 헤딩으로 기지를 발휘하며 귀중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골로 스터리지는 최근 9경기에서 11골(리그, 컵대회 포함)을 터트리는 가공할 만한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만 산정한다면 개막이후 3경기 연속골로 팀의 3연승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 스터리지의 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개막이후 3경기 연속골로 팀의 확실한 주포로 떠올랐다. 리버풀로서도 반색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적걸로 곤욕을 치룬 가운데 스터리지의 활약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경도 많았다. 스터리지는 2006년부터 2012년사이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거치며 크게 빛을 보진 못했다. 그러던 2011년 볼턴 원더러스에 임대돼 맹활약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첼시에 원대 복귀해서도 주전이 불확실했던 스터리지는 2013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적응기를 마친 스터리지는 올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맨유전 득점은 더욱 값졌다. 전통의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함에 따라 란필드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사진=다니엘 스터리지 (C)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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