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이 이적한다. 스완지 시티을 떠나 선덜랜드로의 임대가 확정됐다.
선덜랜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의 기성용을 1년간 임대하기로 결정됐다"며 기성용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이번 시즌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며 오는 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후 다음 일정부터 본격 데뷔할 예정이다. 지동원과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복귀한 지동원과 함께 선덜랜드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로써 기성용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린 가운데 빠르게 새로운 정착지를 정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로 이적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의 돌풍을 주도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 등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이 바뀌었다. 존조 셸비와 호세 카냐스 등 경쟁자들의 가세 속에 자리를 잃었다. 결국 기성용은 향후 월드컵 출전과 경기감각 유지 등을 감안해 임대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영입으로 더욱 탄탄한 중원 구성이 가능해졌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부임한 파울로 디 카니오 감독 지휘 아래 전면적인 개편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동원을 비롯해 스테판 세세뇽, 세바스티안 라르손 등이 뛰고 있다.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