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레이(26, 역국, 세계랭킹 3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33, 미국, 세계랭킹 60위)가 2회전에서 탈락했다.
머레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카엘 료드라(프랑스, 세계랭킹 49위)를 3-0(6-2 6-4 6-3)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머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머레이는 2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아르헨티나, 세계랭킹 81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2회전에 출전한 비너스 윌리엄스는 정제(중국, 세계랭킹 56위)에 무릎을 꿇었다. 정제를 상대로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친 비너스는 1-2(3-6 6-2 6<5>-7)로 패했다.
지난 2000년과 2001년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비너스는 이후 이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비너스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하며 세계랭킹 1위인 동생 세레나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나(중국, 세계랭킹 6위)는 2회전에서 소피아 아르비손(스웨덴, 세계랭킹 100위)를 2-0(6-2, 6-2)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아그네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세계랭킹 4위)도 마리아 테레사 토로 플로(스페인, 세계랭킹 103위)를 2-0(6-0, 7-5)로 가볍게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인 제이미 햄프턴(미국, 세계랭킹 26위)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세계랭킹 36위)를 2-0(7-5 6-4)으로 제압하고 2회전을 통과했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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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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