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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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발걸음' 박지성, 결전의 장소 밀라노 입성

기사입력 2013.08.27 23:38 / 기사수정 2013.08.27 23: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PSV아인트호벤)이 결전의 장소 밀라노에 도착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명운이 달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벌써부터 현지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PSV아인트호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구단의 밀라노 도착 소식을 전했다. 필립 코쿠 감독을 비롯한 22명의 선수들이 나란히 밀라노 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이들의 이목은 역시나 박지성을 향했다.

해당 계정은 공항을 빠져나오는 박지성이 찍힌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박지성이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위해 밀라노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박지성과 PSV는 오는 29일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밀란과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조별리그 진출의 향방을 가리는 중대 일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지성으로선 3년만에 다시 밟은 밀라노다. 지난 20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원으로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섰다. PSV 유니폼을 입고선 8년만에 밀란과 마주하게 됐다.

밀란과는 좋은 추억도 남겼던 박지성이다. 2004-2005시즌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그것도 밀라노 원정에서 골맛을 봤다. 이어 2010-2011시즌에도 박지성은 밀라노의 골문을 꿰뚫어 자타공인 밀란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2차전을 앞둔 가운데 박지성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덜란드 일간지 '알게민 다흐블라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산 시로에서 몇 번 뛰어본 적이 있다. 8년 전 PSV 소속으로 처음 뛰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3-2로 이긴 적이 있다. 그때처럼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박지성 (C) PSV 페이스북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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