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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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피칭' 넥센 나이트, 7이닝 무실점으로 10승 요건

기사입력 2013.08.27 21:10 / 기사수정 2013.08.27 21:10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나이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1회초 1점을 먼저 얻으면서 리드를 안고 출발한 나이트는 실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위기관리능력과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1회에는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2번 김용의를 3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어 3번 이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4번 정의윤에게 3루수 쪽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이병규(7번)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오지환을 투수 땅볼로 잡아낼 때 이병규에게 2루를 내줬고, 손주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윤요섭에게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역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용택에게 초구로 1루 쪽 땅볼을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숨을 돌린 나이트는 3회 9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9번)에게 내준 중전안타에 이어 이병규(7번)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내줄 때 2루수 서건창의 송구 실책이 이어졌고, 오지환을 1루 땅볼로 처리할 때 이병규에게 3루 진루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의 상황을 맞았지만 윤요섭에게 다시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도 12개의 공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나이트는 6회 2사 뒤 이병규(7번)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를 허용한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를 맞았지만 손주인의 3루 땅볼 때 3루로 뛰던 이병규를 포스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 투구수가 100개를 넘었지만 마운드에 오른 나이트는 2사 뒤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좌익수 장기영의 도움을 받아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나이트는 8회를 앞두고 한현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1-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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