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가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MLB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두 개 골라내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볼넷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의 직구를 노렸지만 타구는 좌익수 크리스 데이비스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볼넷이 나왔다. 페랄타의 1,2구가 모두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왔지만 추신수는 침착했다. 3구 직구를 파울 커트한 뒤 이어진 볼 4개를 잘 골라냈다.
5회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2번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개의 볼넷을 추가해 이번 시즌 84개의 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 83개의 볼넷을 얻어낸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5회 헤이시, 6회 라이언 루드윅과 잭 코자트, 7회 조이 보토의 홈런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브론슨 아로요가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챙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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