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이재우가 5이닝 동안 1실점 호투했다.
이재우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재우는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우는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이재우는 5⅓ 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4일 휴식 후 SK와 만난 이재우는 4이닝 6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은 4연패 늪에 빠졌다. 다행히 전날 선두 삼성을 상대로 13-4 대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지만 안심할 수 없다.
다시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화 타선을 1점으로 꽁꽁 묶으며 제 몫을 다 해줬다.
이재우는 1회초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준 이재우는 후속타자 이양기에게 중견수 키를 훌쩍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이 때 1루주자 한상훈이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홈에서 아웃됐다.
두산 야수들의 빠른 중계 플레이로 잡아낸 1아웃. 어깨가 가벼워진 이재우는 1사 2루에서 최진행과 송광민을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은 이재우는 홍성흔의 솔로 홈런으로 만들어진 스코어 1-1에서 3회를 맞았다. 1사에서 고동진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한상훈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고, 이 때 귀루하지 못한 고동진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재우는 4회초 이양기와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진행, 송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강동우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로 몰렸지만 후속타자 이대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말 이원석이 역전포를 때려내 스코어는 2-1이 됐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재우는 6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한상훈에 볼넷을 내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변진수가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아 이재우는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게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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