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하차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꽃들의 전쟁'의 배우 송선미가 마침내 하차한다.
소현세자의 세자빈 강씨 역의 송선미는 '꽃들의 전쟁' 45회에서 인조(이덕화 분)에게 사약을 받아 죽음을 맞이한다.
인조에게 강씨의 필적으로 청국에 군사를 청한다는 거짓 서찰을 보낸 얌전(김현주 분)이다. 이에 인조는 사실 확인을 묻기 위해 강씨를 궁으로 부르고 강씨는 담담하게 자신이 쓴 서찰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자신의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강씨는 "자신을 죽여도 원망하지 않겠다, 소현세자가 인조에게 올린 비망록을 다시 한 번 읽어 달라. 경완군과 경안군을 살려 달라"며 죽음 앞에서 당당하고 국가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끝내 폐출되어 사약을 받는다.
이번 촬영은 지난 21일 경북 문경에 위치한 세트에서 진행됐다. 송선미는 "애착이 많은 캐릭터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다"며 조용한 촬영장에 강빈이 되어 파리한 안색에 하얀 소복을 입고 나타났다.
약 2시간에 걸쳐 촬영된 사약을 먹는 장면은 얌전의 농간으로 피를 토하며 괴로움 속에 최후를 맞게 되는 강빈의 모습으로 촬영장은 숙연해졌고, 배우 송선미도 눈물을 글썽거렸다.
송선미는 "소현세자와 꿈꾸던 세상을 위해 항상 바른길만 선택하는 강빈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강빈이 제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 같다"고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송선미가 하차하는' 꽃들의 전쟁' 45회는 오는 24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송선미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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