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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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박지성 사랑, 기립박수에 팬 평점도 상위권

기사입력 2013.08.21 09:21 / 기사수정 2013.08.21 09: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위송빠레' 8년 만에 돌아온 박지성에게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팬들이 후한 점수를 줬다.

박지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해 68분을 소화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날개를 맡은 박지성은 측면뿐 아니라 중앙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PSV의 공수를 조율했다.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에 모습을 보인 박지성은 68분만 뛰고 8,810m를 뛰었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5분에는 중원에서 볼을 가로채 제프리 부르마에게 패스해 동점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8년 만의 복귀에 PSV 팬들도 응원가 위송빠레를 부르며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후 팬들은 현지 매체에서 실시한 평점 투표에서도 박지성에게 후한 점수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부트발존' 인터넷판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PSV 선수들을 평가했고 박지성은 8,154명이 참여한 9시 현재 8.3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값진 동점골을 넣은 팀 마타브즈(8.1점)보다도 더 좋은 점수다.

한편, 박지성이 68분을 뛴 PSV는 전반 14분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마타브즈의 동점골에 힘입어 밀란과 1-1을 기록했다.

PSV는 오는 29일 밀란의 홈구장인 산 시로로 이동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PSV팬 평점 ⓒ 부트발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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