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승부사 홍순상(32, SK텔레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장타자 양수진(22, 정관장)이 국내 최초로 性대결을 펼친다.
SBS골프(대표 홍성완)는 국내프로투어 KPGA KLPGA 최고 스타들이 출연해 18홀 매치플레이 승부를 펼치는 SBS골프 슈퍼이벤트 다우기술 맞수 한판을 오는 21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홍순상와 양수진이 첫 포문을 연다. 홍순상은 최근 KPGA코리안투어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골프'에서 개인 통산 5승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수진은 'KLPGA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5승을 올렸다.
두 골퍼의 대결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흥미진진했다는 후문. 전반 경기는 서로에 대한 탐색전으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고 후반전에 승부수를 던진 둘의 경기는 쫓고 쫓기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특히 양수진은 남자 선수의 파워에 기죽지 않고 특유의 호쾌한 플레이를 펼쳐 제작진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홍순상은 "양수진과 오랜만에 만나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고 싶었지만 눈빛이 너무 강해서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말한 뒤 "같은 티에서 쳐도 될 것 같다. 남자가 봐도 멋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양수진은 "홍순상의 빠른 플레이와 집중력 정교한 숏게임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2매치-김형성 vs 이보미' '제3매치-류현우 vs 허윤경' '제4매치-이상희 vs 김효주' '제5매치-박상현 vs 장하나'까지 국내 최고의 간판스타들이 빅 매치를 펼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홍순상 양수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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